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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야에 대해서 알아보자

noo min23 2019. 4. 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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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나는 이스라엘을 내 것으로 이 땅에 심으리라. 로루하마를 귀여워해 주고 버린 자식을 "내 자식"이라 하리니, 그제야 입을 열어 "나의 하느님" 하고 부르리라.
호세아 2장 25절(공동번역성서)

유대교와 기독교 성경의 예언서 중 하나로, 12소예언자 중 하나인 호세아가 기원전 8세기경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는 호세아 사후에 북이스라엘이 망하며 그에게서 영향을 받은 남유다 사람들이 엮은 예언서라고 여기고 있다.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에서 태어나, 여로보암 2세 시대인 기원전 745년경부터 북이스라엘이 멸망을 앞두기까지 20여 년동안 활동한 유일한 예언자이다. 동시대의 예언자는 남유다의 아모스. 이 때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압박 속에 시달리며 내부에서도 왕을 몇 명이나 갈아치우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백성들은 이방신인 풍요의 신 바알을 섬기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곡식과 햇포도주, 기름도 주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괘씸하게 이방신을 섬기는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고자 호세아에게 신탁을 내리는 것이 호세아의 내용이다. 그렇게 호세아는 성경 인물들 중에서 여복이 없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너는 바람기 있는 여자와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아라."하고 명령한다. 이것이야말로 하늘이 맺어준 결혼. 호세아는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 디블라임의 딸 고멜이라는 음탕한 여자를 만나서 결혼해 3남매를 낳는데, 남매들의 이름이 참 걸작이다. 장남 이즈르엘(다가올 심판의 표징), 고명딸 로루하마(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 막내 아들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다)…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기 위했다고 하더라도 호세아랑 아이들은 무슨 죄인지.

아내가 바람나서 도망갔다가 막장테크를 타면서 노예로 팔려간다. 사실 이는 하느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방신을 섬기는 유대 민족을 표현한다. 그리고 호세아는 하느님의 말씀대로 고멜의 주인이 요구한 노예값인 15세겔과 보리 1호멜 반을 주고 고멜을 다시 사 온다. 이건 그럼에도 끝까지 유대 민족을 사랑하는 하느님의 사랑이라고. 여기까지가 호세아 3장까지의 이야기이고, 4장부터 12장까지는 이스라엘을 향한 강도 높은 경고가 이어진다.

이런 식으로 호세아는 자신의 삶을 거울삼아 하느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파했지만, 호세아의 말을 듣지 않은 북이스라엘은 13장에서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 마지막 14장은 그래도 이스라엘이 다시 하느님께 돌아온다면 병든 마음을 고쳐주고 사랑하겠다는 메시지로 예언서를 끝맺는다.
1.2. 주요 구절 (공동번역성서)[편집]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해서 망한다. 너희 사제라는 것들이 나를 알려고 하지 않으니 나도 너희를 사제직에서 몰아낸다. 이 하느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두지 않으니 나도 너희 자녀를 마음에 두지 않으리라.
호세아 4장 6절
어서 야훼께로 돌아가자! 그분은 우리를 잡아 찢으시지만 아물게 해주시고, 우리를 치시지만 싸매주신다.
호세아 6장 1절
그러니 그리운 야훼님 찾아나서자. 그의 정의가 환히 빛나 오리라. 어김없이 동터 오는 새벽처럼 그는 오시고 단비가 내리듯 봄비가 촉촉이 뿌리듯 그렇게 오시리라.
호세아 6장 3절
만 가지 법 조문을 써주면 무엇하랴, 남의 것인 양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을.
호세아 8장 12절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라. 사랑의 열매를 거두리라. 지금은 이 야훼를 찾을 때, 이 야훼가 너희를 찾아와 복을 내리리라.
호세아 10장 12절
2.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편집]
북이스라엘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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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Hosea_rex.jpg

북이스라엘 왕국의 19대 왕이자 마지막 왕이다. 선왕 베가를 시해하고 왕위에 올랐다. 치세 중 정치적으로 그나마 덜 악했지만[1] 아시리아를 견제하기 위해 이집트에 끼어 양다리를 걸치다 아시리아의 살만에셀 5세에게 멸망하고 만다. 당시 아시리아는 정복군주 디글랏빌레셀에 힘입어 최초로 오리엔트 전역을 통일할 기세였고, 호세아는 대세에 따라 디글랏빌레셀의 아들 살만에셀 5세에게 조공을 바치면서 나라를 유지한다. 하지만 조공 때문에 점점 나라 재정이 어려워지자 뒤로 이집트와 손을 잡고자 했으며 이를 알아차린 아시리아가 쳐들어와 3년간 사마리아를 포위공격했다. 결국 호세아는 아시리아로 끌려갔으며, 북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만다.

예언자 호세아와 이름이 같고 활동 시기도 겹치지만 다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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