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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롤 12개의 지역 ◆ 불멸의 요새 녹서스 [냄선생]

by noo min23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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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냄선생입니다. 오늘은 리그오브레전드 녹서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서스는 악명을 널리 떨치는 강력한 제국이다.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녹서스는 폭력적이고 침략을 일삼는 위험한 나라이지만, 바깥에서 보이는 호전성을 잠시 접어두고 안을 들여다보면 특이할 정도로 포용적인 사회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나라에선 모든 국민의 강점과 재능을 존중하고 계발해주는 것이다. 녹서스인들은 한때 사나운 약탈 민족이었으나 현재 제국의 수도가 된 고대 도시를 파괴한 뒤 그곳에 자리잡았다. 이들은 사방에 도사린 위협적인 적들을 상대로 물러서는 일 없이 사납게 싸웠고 해가 지날 때마다 국경을 넓혀갔다. 이러한 생존을 위한 투쟁 덕분에 다른 무엇보다 힘이라는 가치를 숭상하는 자존심 강한 국민성이 형성되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힘이라는 가치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날 수 있으며, 녹서스에선 신분, 배경, 출신지, 재산에 관계 없이 필요한 능력을 드러내보일 수 있다면 누구든지 출세길에 올라 권력을 차지하고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녹서스 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것은 힘이며, 강함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쉬지 않고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다. 그들은 서로 겨룰 기회 자체를 기쁘게 여기는데, 도전 받지 않는 것은 곧 약해졌다는 뜻이며, 힘의 정점에 서 있다 할지라도 스스로를 도전에 내던지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쉬지 않고 모색하지 않으면 그 힘을 그리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녹서스 인들이 존경하는 것은 육체적 힘이나 무술 실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치, 공예, 무역, 마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더 강한 녹서스를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다. 녹서스는 호전적이고 팽창주의적인 제국으로서 새 영토를 정복하여 국경을 넓힐 기회를 언제나 엿보고 있다. 이를 위해 매번 폭력이 동원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많은 나라들이 제국에 합류하면 보다 큰 안정과 안보를 누릴 수 있음을 알고 대장군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녹서스에 저항하는 국가는 무참히 짓밟힌다.

녹서스 중심부의 불멸의 요새는 녹서스 제국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무서운 망령 모데카이저의 명령으로 건설되었다고 하며, 일부는 수 세기를 지나면서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복구되었다. 이 때문에 거리에는 여러 층이 형성되어 있고 몇몇 구역은 이제 지하에 존재하게 되었다. 해가 진 후에 감히 경호원 없이 이 거리들을 걸으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녹서스가 세워진 발로란 동부는 고대 시절 다르킨 종족에 의해 황폐화된 후 '강철의 망령' 모데카이저가 지배하고 있던 영토였다. 어느 날 모데카이저의 측근이었던 창백한 얼굴의 여마법사가 주인을 배반할 것을 결심해 모데카이저의 힘의 근원을 숨겼고, 모데카이저에게 고통받던 야만인 부족들은 모데카이저의 성이었던 불멸의 요새를 공격해 마침내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야만인 부족 중 하나였던 녹서스 부족은 불멸의 요새를 기반으로 녹서스 제국을 건국하게 되었다. 건국 이후 역대 녹서스의 통치자들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지만 녹서스를 최근까지 통치하던 사람은 보람 다크윌 황제였다. 


다크윌은 황제가 되면서 르블랑과그녀가 이끄는 검은 장미단의 후원을 받았지만, 황제가 된 후 검은 장미단이 직접 선정한 조언자들로 구성된 평의회를 만드는 것을 거부하면서 르블랑과 척을 지게 되었다. 르블랑은 당시 젊은 귀족이었던 스웨인을 이용해 검은 장미단의 음모를 밝히게 하고 자신과 핵심 단원들이 처형된 것처럼 꾸며 음지로 숨어들었고 다른 한편 다크윌에게 접근하여 그가 죽음에 대해 편집증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해 그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렸다. 르블랑에 의해 유도당한 다크윌은 주변 지역을 정복하며 자신의 생명을 연장해줄 마법 물품을 찾는데 혈안이 되었고, 제국의 국력이 개인의 사욕을 채우는데 쓰이면서 녹서스는 점점 피폐해져 갔다.이때 르블랑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면서 그녀의 음모는 분쇄되었다. 아이오니아에서 부상을 당하고 불구가 되었던 스웨인은 불멸의 요새 깊은 곳에서 금단의 존재를 받아들여 새로운 힘을 손에 넣었고, 추종자들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를 옥좌에서 끌어내리고 직접 처형해 버린 것이다. 이후 녹서스의 정치체계는 스웨인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명 트리파릭스 - 힘을 상징하는 3개 원칙인 예지력, 무력, 책략을 각각 상징하는 3명의 지도자가 공동으로 제국을 통치하는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이는 삼두정의 세 지도자가 서로를 견제하도록 하여 한 사람에 의해 거대한 제국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현재 예지력은 스웨인, 무력은 다리우스, 책략은 얼굴없는 자가 담당하고 있다. 녹서스의 인장은 트리파릭스를 나타내는 것으로, 두 눈은 예지, 하단의 기둥은 무력, 도끼날은 책략을 상징한다. 스웨인이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르블랑을 트리파릭스의 일원으로 추대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다리우스는 명백히 애국자이고, 실력가이며 군대를 통솔하는 지휘력을 갖춰 녹서스에 기여한다고 했을 때 르블랑은 상당히 비밀스럽고 녹서스에 충성하는지도 의심스럽다. 르블랑이 트리파릭스 자리를 거절하지 않은 것도 흥미로운데 북미 게시판에서는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라는 영화 대부에 나오는 대사가 많은 추천을 받았고 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스웨인 입장에서도 르블랑에게 권력이라는 족쇄를 채워 가까이 두면 꿍꿍이속을 감시하기가 편리하며, 르블랑 입장에서는 최고 권력기관의 핵심 정보를 매우 쉬운 방식으로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득이 있다. 또한 르블랑의 공식 직함인 '얼굴없는 자'는 그 정체를 극소수의 (트리파릭스의 다른 멤버들이 포함된)녹서스인들만 알 수 있다고 한다.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면서도, 르블랑의 특기인 기만과 사기,환술등을 사용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르블랑의 밝혀진 의도 중 하나는 스웨인을 호적수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인데, 언젠가는 스웨인을 무너트리기 위해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어떠한 사항에 대해 다리우스가 르블랑과같은 의견이라는 전제 하에, 스웨인의 독단을 가장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렇듯 르블랑과 가까이 지내는 것은 리스크가 큰데, 스웨인은 상당히 자신만만한 성격 + 예지력을 통해 르블랑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삼두정을 이끌어나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녹서스의 정치 체제는 다문화주의, 합리주의를 표방하는 삼두정이다. 최고 권력기관은 트리파릭스라고 불리며, 이 단체는 세 명의 통치자가 각자의 분야를 담당하되 서로가 서로를 견제한다. 녹서스의 정치 및 문화 체계는 몽골 제국, 혹은 마케도니아 왕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군사는 트리파릭스 중 하나인 다리우스의 휘하에 있고 다른 두 인물은 어느 단체를 이끌고 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녹서스의 정치 체제는 군국주의를 표방하는 공화제이다. 기존에는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제국의 형태였으나, 스웨인의 쿠데타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하지만 삼두정이 이끄는 상황에서도 녹서스는 '제국'을 표방한다. 녹서스 사회는 능력주의가 뿌리깊게 박혀있다. 신분 제도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에 따른 차별이 크지 않아 평민이나 외지 출신 역시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다. 녹서스의 최대 이념은 힘으로, 특히 다리우스는 평민 출신인 주제에 하극상까지 벌이고도 대장군이라는 고위직까지 오름으로서 데마시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출세 코스를 밟았다. 탈론 역시 뒷골목 출신에다 고아임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최고 가문인 뒤 쿠토가의 일원으로 들어갔다. 데마시아의 경우 평민 출신 퀸이 정규교육을 받은 군인들보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고위직이라 하기 힘든, 사실상 3D업종에 가까운 정찰병에 종사하고 있다. 녹서스 출신 챔피언 12명 중 이름있는 가문 출신의 챔피언은 뒤 쿠토 가문의 자제 둘(카타리나, 카시오페아)과 스웨인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거의 평민이거나 그 이하 출신이다.

녹서스는 점령지에 녹스토라라는 이름의 관문을 세워 영토를 표시한다. 해당 관문에 사용되는 검은 돌은 수도 주변에서 가져온다고 하는데, 로마 제국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 그 막대한 운송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도로망이 잘 설계된 것인지, 아니면 통치 체계 면에서 느슨한 만큼 재정적 출혈을 감당해서라도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불명.  정복한 지역에서 충성과 맹세받는다면 해당 지역의 문화나 민족에 대한 탄압 없이 넘어간다는 상당히 관대한 동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도시나 지역은 오히려 녹서스의 지배를 바라기도 하며 무역과 안보에서 이득을 본다고 한다. 비슷한 정책을 펼친 몽골 제국이나 마케도니아 왕국이 단기간 내에 분열되었음을 생각하면 이는 실로 뛰어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새로이 공개된 설정에서 보면 일단은 부분적으로 '자치권'은 인정하는 모양. 녹서스 입장에서도 넓은 영토를 모두 직접 통치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치권을 주는 대신 자원 이득을 취하는 방식이 합리적일 것이다. 새로운 소설 '힘의 원칙'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녹서스 지배 하의 거의 모든 지역, 도시, 국가는 매년 녹서스에 일정 병력을 동원당하고 있다. 예전에는 무력으로 탄압할 것 같은 이미지에서 다문화를 존중하고 단결과 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경되었다.

녹서스는 건국하던 시절부터 사방에 있는 적들을 물리치고 생존 투쟁을 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도 힘이라는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녹서스인들은 끊임 없이 자신의 힘을 시험하는 것만이 '힘'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대련할 기회 그 자체를 기쁘게 여긴다. 따라서 녹서스에서 도전을 거부하는 것은 곧 약해졌다 것을 의미하며, 힘의 정점에 있는 자라 할지라도 스스로를 시험하고 도전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 없이 찾지 않으면 그 힘을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녹서스인들이 존경하는 '힘'은 육체적인 힘이나 전투 능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치, 공예, 무역, 마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더 강한 녹서스를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다. 즉, 녹서스는 현실 속에 있었던 다른 군국주의 국가들처럼 행정과 산업과 같은 비 군사 분야를 등한시하지 않고, 국가를 강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어떤 분야의 인재라도 우대한다고 볼 수 있다. 힘 외에 녹서스를 상징하는 이념 중 하나는 다문화주의다. 녹서스는 문화적으로 포용성이 뛰어나고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이주민들을 받아들여 국력을 강화하고 새로 들어온 지식과 사상, 인재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실에 적응하고 변화한다. 그리고 녹서스는 정복한 도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현지 주민들에게도 관용을 베풀고 있다. 예를 들어 슈리마 북부의 벨준에서는 총독이 현지인들의 옷을 입어 주민들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으며 본토에서 온 이주민들은 도시에 건설한 이주민 거주지에 살면서 현지 주민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것과는 별개로, 녹서스는 국가주의를 대단히 강조한다. 녹서스에서는 가족이나 가문보다는 국가에 대한 의무감이 우선시되고 녹서스는 주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고 있다. 추측하자면, 현재의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이주민과 지방민들의 문화와 전통, 소수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은 존중하되,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우선시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듯 하다. 


세번째로 녹서스를 상징하는 이념은 능력주의다. 녹서스에서는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과 자신의 의지, 그리고 능력만 있다면 신분이나 배경, 출신지, 재산에 관계 없이 누구든지 출세할 수 있으며 권력의 핵심에도 다가갈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현재 녹서스를 지배하는 트리파릭스의 일원인 스웨인과 다리우스다. 스웨인은 검은 장미단의 모략으로 숙청당하고 반쯤 폐인이 되었던 인물이었지만 새로 얻은 자신의 능력으로 보람 다크윌 황제를 죽이고 권좌에 올랐으며, 다리우스는 녹서스에 편입된 식민 도시의 평민이었지만, 전장에서 수많은 공을 세워 '녹서스의 실력자'란 칭호를 받고 트리파르 군단의 군단장이 되었다. 그리고 이 두 사람 외에도 녹서스 출신 챔피언들이나 캐릭터들은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능력주의와 다문화주의에 대한 반발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래전부터 권력을 쥐고 있던 귀족 가문들은 스웨인의 집권 이후에도 여전히 제국 심장부에서 상당한 힘을 행사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녹서스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 적이 아닌 내부에서 나타날 것이라 두려워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게르만족 대이주 시기의 로마 제국에서 반 이민 정서가 폭발해 게르만족 출신 이주민들과 병사들이 학살당한 것처럼 녹서스의 주류 집단이 이주민 집단을 몰아내는 일이 벌어진다거나, 9세기의 동로마 제국에서 슬라브인 토마스가 이주민들과 지방군의 지지를 받아 반란을 일으킨 것처럼 녹서스의 이주민들과 지방 식민 도시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서스인들은 기질적으로 매우 호전적이고, 그들의 호전성은 킨드레드의 양이 주는 편안한 죽음을 경멸하고 늑대가 주는 격렬한 죽음을 선호하는 것으로도 잘 나타난다. 그래서 녹서스인들은 침대에서 죽는 것보다는 전장에서 죽는 것을 더 좋아하고, 그렇게 죽는 것을 명예로 여기고 있다. 심지어 녹서스는 불멸의 성채 남쪽에 15미터에 달하는 '늑대'의 조각상과 늑대를 모시는 성소를 지어 '늑대'를 '숭배'하고 있다. 그리고 수도에는 싸움이나 투쟁과 관련된 성소들이 산재해 있고 군인들과 투기장의 청산업자들이 이곳을 방문해 공물을 바치고 있다. 녹서스는 흑마법과 강령술에 대한 조예가 깊다. 녹서스인들은 마법을 다른 무기와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도구로 보기 때문에 마법에 대한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녹서스의 챔피언 중 사이온이 강령술에 의해 되살아난 언데드이며, 블라디미르와 르블랑은 흑마법을 다루는 마법사이다. 당장 해당 국가의 수장인 스웨인부터가 흑마법의 대가이며, 마찬가지로 화학 무기나 저주 등의 비인도적인 무기 역시 전장에서 애용한다. 이는 도덕성이 크게 중요하지 않고 능력주의가 퍼져있는 녹서스 사회의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두가 이러한 비인도적인 사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화학 병기를 이용하여 피아구분 없이 무차별 학살을 가한 녹서스의 행태에 환멸을 느껴 추방자를 자처한 리븐과 아이오니아에서 화학 병기를 사용해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을 비판한 퀼레타 반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녹서스의 수도인 불멸의 요새는 원래 모데카이저가 지배하던 곳이었으며 녹서스가 세력을 늘려나가면서 도시도 성벽 너머로 확장되었다. 구 시가지는 여전히 험악한 분위기지만, 부와 영광을 찾아 도시로 모여드는 이주민들 덕분에 성벽 너머의 건물들은 점점 더 다채로워지고 있다. 또한 불멸의 요새는 수 세기가 지나면서 일부가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다시 복구되었기 때문에 요새의 거리는 여러 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몇몇 구역은 아예 지하에 있다. 치안 문제 때문인지 요새에 깃든 악마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해가 진 뒤에 경호원 없이 이 거리들을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군국주의 국가인 녹서스는 건물을 지을 때도 군사적인 용도를 고려한다. 도시의 외곽 방어가 뚫리더라도 도시 내부에 진입한 적들이 제대로 진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수도의 거리와 뒷골목은 좁고 복잡하게 만들었고, 모든 건물은 밖으로 사격이 가능한 구조로 지었다. 그리고 건물의 옥상은 전부 평평하고 총안이 있어 병사들이 아래쪽 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녹서스는 알려진 세계에서는 가장 큰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군대는 트리파르 군단과 같은 엘리트 병력뿐만 아니라 수백 개의 국지화된 독자 부대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만의 대장, 원수, 대위가 이끄는 이들 부대는 각각이 유일무이하며 고유의 문화와 위계질서, 그리고 선호하는 전쟁 방식이 있다. 이 부대들은 훨씬 큰 군대의 일부로서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전선의 기습부대, 중보병, 정찰대, 암살자, 기병대 등 그들의 기술에 가장 걸맞은 부대로서 싸운다

녹서스 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으로서 녹서스는 군인들에게 특정한 방식에 맞출 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개별 군인들이 가진 재능과 특기를 포용하고 이를 그대로 활용하게 한다. 또한 녹서스에 정복당해 녹서스 군에 편입된 이들도 그들만의 강점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 방침은 부대 단위에서도 적용되고 있어서, 녹서스는 각 부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싸우는 것을 장려한다.그래서 녹서스 군은 언뜻 보면 중구난방에 혼돈 그 자체일 것 같지만, 녹서스는 이러한 형태를 가능하게 하는 규율과 정교함으로 다양성이 가져오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강점만 살려내어 그 누구도 녹서스 군이 우수한 군대임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들었다. 녹서스의 대장간은 병사들에게 지급할 무기와 갑옷을 만드느라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고, 석탄을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녹서스답게 무기는 형태보다는 기능을 중시하여 디자인에 용도를 추가한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말을 타고 있는 적을 떨어뜨리기 위해 무기에 갈고리 모양 손잡이를 달아 놓는 식이다. 최근에는 자운의 화학 공학과 미정제 흑색 화약 무기를 실험중이나, 아직 운용이 미숙한지 녹서스의 화약 무기는 때때로 아군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그래서 기술력면에서는 필트오버와 자운에게 뒤쳐진다고 할 수 있다. 필트오버와 자운은 총기와 대포 뿐만 아니라 마법 공학을 이용한 첨단 무기들을 운용하고 있으며 필트오버 같은 경우에는 마법 공학으로 움직이는 함대까지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녹서스는 이제 화약 무기를 도입하고 있는 중이고 함대는 아직 범선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녹서스는 이런 기술적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자운과 기술 교류를 하고 있는 중이며 필트오버에선 기술력을 빼내려 하고 있다.

용 사냥개는 늑대 크기의 날개 없는 육식 동물로서 녹서스 수도 북쪽의 산악 지대에 서식한다. 무리 지어 사냥하는 습성이 있는 이 사나운 동물은 녹서스에서 군사 및 경비 용도로,  값비싼 반려동물로 매우 사랑받고 있다. 한 마리 이상의 용 사냥개를 소유한다는 것은 부와 권력의 상징이다.

바실리스크는 남쪽 정글에서 서식하는 맹수로, 녹서스 군은 어린 바실리스크를 소중한 탈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바실리스크의 돌격을 버텨낼 수 있는 이는 드물다. 기수가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란 바실리스크는 짐을 운반하는데 쓰거나 성벽을 부수는 생체 공성 망치 용도로 쓴다. 녹서스는 발로란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본토 외에도 수 많은 식민 도시들을 지배하고 있다. 녹서스가 지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식민 도시는 총 13 곳이며 아직까지는 단편적인 정보만 알려져 있다. 


도시 명칭과 각종 정보

발로란 동부

녹서스 : 녹서스 제국의 수도. 필트오버에서 19일 거리. 벨준 및 우르제리스 가축을 수입하는 중. 


드라켄게이트 : 필트오버에서 15일, 녹서스에서 4일. 좋은 품질의 머드팩이 특산품. 알고르 님치 총독이 통치 중 


블러드클리프 : 필트오버에서 21일. 녹서스에서 2일. 모브리 4세가 통치 중

델베르홀드 : 소설 '힘의 원칙'에 등장한 녹서스 북쪽의 도시. 굉장히 견고한 요새로서 단 한 번도 함락당한 적이 없었으나, 

87년 전에 녹서스에 평화적으로 편입되었다. 산악 지대에선 철과 금이 채굴되고 있으며 델베르홀드산 철로 만든 갑옷은 

녹서스에서 가장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녹서스에 광물을 바치고 프렐요드로부터 국경을 방어하는 

의무를 지고 있으며 군대를 파견하는 의무는 다하고 있지 않다. 델베르홀드가 위치한 지역을 '강철 가시'라고 부르며 

현재 알리사 로쉬카 글로리아나 발-로칸이 통치중이다. 녹서스에 편입된 국가이나, 

문화적으로 성차별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어 2천년간 여성의 통치를 받은 적이 없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여성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발로란 남동부

바실리치 : 필트오버에서 14일, 녹서스에서 5일. 글라스텝 거미의 거미줄이 특산품. 현지인들이 거미줄 그림을 제작. 

꽤 신기하다는 평을 받음. 다리우스, 드레이븐 형제와 퀼레타 반의 고향. 인벤티아 반이 통치 중이다.


빈도르 : 필트오버에서 10일, 녹서스에서 9일. 빈도르산 말이 유명.현재 사막용으로 라이트 빈도란이란 품종을 개발했다.

녹서스 어둠의 기사들은 빈도르산 말이 아니라면 타지 않음. 아메네세가 통치 중. 


폴그렌 : 발로란 동쪽의 섬. 필트오버에서 11일. 녹서스에서 8일, 메디실랄 엘라스티카 라고 하는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템 ↓

튜브 제작에 쓰이는 것이 특산품. 자운에선 수요가 많음. 레온이 통치 중. 


트래닛 : 필트오버에서 4일, 녹서스에서 15일. 말린 볼보가 특산품. 에르몰라지 스마크가 지배 중 


아이언워터 : 필트오버에서 5일, 녹서스에서 14일. 아론이 지배 중



발로란 남부

킬그로브 : 필트오버에서 10일, 녹서스에서 29일. 킬그로브산 구름삼나무가 특산품(봄에 가장 고품질) 다우빈이 통치 중 


로크룬드 : 필트오버에서 5일, 녹서스에서 24일. 나프라는 작물을 생산 중. 카티예가 통치 중



슈리마 북부

우르제리스 : 필트오버에서 10 ~ 11일, 녹서스에서 29 ~ 30일. 소금이 특산품. 총독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음. 

테레쉬니 : 필트오버에서 6일, 녹서스에서 25일. 피의 유리라 불리는 아지라이트가 특산품. 총독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음. 

벨준 : 녹서스 함대의 기항. 녹서스의 군함들이 정박해 있으며 녹서스 본토에서 온 이주민들의 거주지도 형성되어 있다. 

필트오버에서 5일, 녹서스에서 24일. 므와티스의 털과 뼈가 특산품. 도리크가 통치 중. 반란 세력이 필트오버로부터 무기를 구매 중이며 반란 세력의 이름은 ‘벨준의 태양들’이라고 한다.


녹서스 외교

특유의 결여된 도덕성과 군국주의로 인한 정복 사업 때문에, 도덕을 중시하는 데마시아와는 불구대천의 원수. 두 국가 사이에는 수차례의 전쟁이 있었으며, 전쟁 학회가 데마시아와 녹서스 사이에 위치하게 된 것 역시 이 두 국가간의 전쟁에 대한 억지력을 위한 것임을 생각하면 해당 두 국가의 발로란에 대한 영향력과 외교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녹서스와 데마시아 사이에는 완충 지대가 있는데, 양국은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서 이 완충 지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자운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능력주의와 낮은 도덕성 등이 공통점. 자운은 녹서스의 아이오니아 정복 전쟁에서 대량의 화학무기를 지원하고 막대한 이득을 챙긴 바가 있다. 그 밖에도 필트오버와 교류를 하고 있는 중인데, 필트오버는 데마시아와 친할 것 같지만 오히려 무역을 금지할 정도로 사이가 안좋다.

똑같이 악에 가까운 세력이긴 하지만 빌지워터와는 매우 사이가 나쁘다. 이는 다름아닌 녹서스에 적대적인 해적 갱플랭크 때문으로, 갱플랭크는 스웨인의 개인 기함이자 녹서스 함대의 군함인 레비아탄 호를 빼앗아 부셔버린 바가 있으며, 그 외에도 아이오니아의 톱니칼날 사원을 뒤엎어 그림자단의 분노를 사는 등 거의 공공의 적 수준이다. 비단 갱플랭크 때문이 아니더라도, 외교적으로 밀접한 남쪽 대륙의 자운과의 무역로가 빌지워터에 걸쳐 있는 녹서스에게 빌지워터는 눈엣가시인 상황이며, 빌지워터 역시 틈만 나면 녹서스 해안을 칩입하여 약탈하는 등 두 세력은 오랜 적대 관계에 있다. 단편소설 그림자 그리고 운명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두 진영의 적대적 관계에 대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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