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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것들/IT

에즈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noo min23 201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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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황제 고레스 제일년이었다. 야훼께서는 일찍이 예레미야를 시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래서 고레스는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리고 그것을 적은 칙서를 전국에 돌렸다. "페르시아 황제 고레스의 칙령이다. 하늘을 내신 하느님 야훼께서는 세상 모든 나라를 나에게 맡기셨다. 그리고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당신의 성전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지워주셨다. 나는 그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 있는 당신의 모든 백성과 함께 계시기를 비는 바이다. 그 하느님은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계시는 분이시니, 유다인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성전을 짓도록 하여주어라. 원주민들은, 여기저기 몸붙여 살다가 아직 살아 남은 유다인이 있거든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에 가져다 바치도록 자원예물도 들려 보내고 금과 은과 세간과 가축도 주어서 보내어라."
에즈라 1:1~4 (공동번역)


구약 성경의 한 권 또는 그 책에 나오는 제사장. 아론의 후손, 스라야의 아들인 에즈라는 역대기의 일부분도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율법학자인 에즈라가 이스라엘 백성의 참회와 나아갈 길을 위해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며, 고대 이스라엘이 바빌론에 의해 멸망당한 이후 페르시아 키루스 2세의 정책으로 다시 귀환한 유대인들이 폐허속에서 성전과 예루살렘을 복구하는 이야기이다. 바로 느헤미야와 같은 시기의 이야기.[1]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70년이 지나자 고레스 1세가 신 바빌론을 멸망시키고 페르시아를 건설한 뒤, "무너진 야훼의 성전을 재건하라"는 명목으로 포로로 잡혀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킨다. 그러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성전 재건 작업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이민족과 간통을 하여 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혔다는 보고가 들어오는데, 에스라는 보고를 듣자마자 옷을 찢어발긴 뒤 해가 질 무렵까지 성전을 향해 엎드려 통곡하다가 "하느님, 우리 죄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하느님이 70년 만에 돌아오게 해 주신다는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기어이 우리를 모두 고향으로 돌려보내주셨는데, 우리는 그 은혜를 또 배신하고 죄를 지었으니,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벌을 피할 것이며, 저희가 주님께 무슨 할 말이 또 있겠습니까?" 라며 기도했고, 그 기도를 들은 백성들이 모두 통곡하며 각자 죄를 자복한 후, 이방인들과 간통을 한 자들, 그 간통의 대상들, 그로 인해 태어난 자식들을 모두 쫓아내기로 결정한다. 거의 모든 백성들이 따랐으나 더러는 그에 불복한 자들도 있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귀환한 사람들의 명단과 어느 지파 출신인가에 대해 줄줄 열거하기에 역대기상과 마찬가지로 사람 이름이 참 많이 나온다. 어느 씨족 사람이 몇 명 돌아왔고...

본래 타나크에는 에즈라와 느헤미야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있었으며, 그리스어 성경인 70인 역에서는 이 2권을 '에스드라스 베타'라 칭하고 '에스드라스 알파'를 추가하였다. 이후 불가타역에서 이를 다시 에스드라스 1, 2, 3, 4서로 갈라 놓았고, 후대의 개신교에서 불가타역의 1서를 에스라, 2서를 느헤미야라는 정경으로 분류하게 됨에 따라 3서는 에스드라스 1서, 4서는 에스드라스 2서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됐다. 이 에스드라스 1서, 2서는 개신교와 가톨릭에서는 인정하지 않으나 정교회에서는 인정한다. 다만 가톨릭 미사의 부활 제2주일 입당송으로 에즈라 4서 2장 36~37절이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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