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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것들/잡템

동남아 여행지중 베트남 / 오토바이의 국가 베트남!

by noo min23 2018.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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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냄선생입니다. 오늘은 동남아 국가중 하나인 베트남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베트남의 정식 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인데요 베트남은 한중일과 달리 공화국을 표기할 때 국을 붙이지 않고 그냥 공화라고 표기하며 베트남어에는 피숙식어가 수식어 앞에 놓이기에 공화 , 사회주의가 월남 보다 앞에 옵니다. 베트남이라는 국호는 옛 베트남 지역의 국가 남월에서 유래했으니 본래은 중국 남부에 살던 민족 집단인 백월을 이르는 말로 이들이 베트남 북부로 이동 세운 나라가 남월이었습니다. 정완분쟁과 서산조 시대 이후 베트남을 통일해 강륭은 국호를 남월로 정할 예정이었지만 청나라는 중국 남부까지 진출했던 과거의 남월 왕조가 연상되는 것이 부담스러웠기에 앞뒤를 뒤집어 월남이라고 제안했으며 가륭이 이를 받아 들어 월남이 정식 국호가 되었습니다. 즉, 월남(越南)이라는 호칭은 일부 오해와 달리 '베트남'을 한자로 가차한 것이 아니라, 한자문화권인 베트남의 본래 한자 국호를 한국식 한자 독음으로 읽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월남으로 많이 불렀으나, 현재는 이도 저도 아닌 '베트남'이란 표기가 널리 쓰인다. 식민지 시기에는 베트남을 안남, 월남, 인도지나 등으로 표기했고, 이 중에 제일 많이 표기 된 것은 '안남'이었다. 베토남, 혹은 베트남이라는 표기가 등장한 것은 1940년대 후반부터인데, 이는 일제의 식민 잔재라기보다는 서양의 문헌을 지식인들이 직역을 한 것이 극히 일부분이었고, 대부분 일본에서 중역해서 가져오던 문헌이 많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초창기의 지식인들의 문제점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과거 공문서에선 원어인 베트남어와 가깝게 ヴィエットナム(비엣토나무)이라는 단어를 표기한 예도 있다.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던 시절에는 오늘날의 베트남의 전신이 되는 북베트남을 월맹 , 베트민이라고 불렀다. 


베트남의 국기는 은 바탕에 노란 별 하나가 새겨진 것으로 금성홍기(Cờ đỏ sao vàng)라 한다. 1940년 반프랑스 독립 투쟁 당시에 처음 사용된 깃발이며 이 깃발이 공식적인 국기가 된 것은 1945년에 베트남 민주공화국이 세워지고 나서입니다. 그리고 1975년에 베트남이 북베트남 위주로 무력 통일되면서 베트남의 전체 국기가 되었습니다. 1940년 반프랑스 독립 투쟁 당시 국기의 붉은 색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 노란색은 베트남인의 인종을, 별의 오각은 각각 사농공상병(士農工商兵)의 다섯 인민을 나타낸다고 되어 있었다흔히 베트남 하면 밀림을 떠올리지만 베트남 면적에서 숲의 비중은 37%에 불과하다. 요즘에야 국립공원을 지정해서 보호중이고 19세기 때만 해도 베트남의 대부분 지역은 밀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농경 목적의 개간이나 베트남 전쟁 때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삼림파괴 등으로 거의 숲이 남아않았던 적도 있습니다.

비슷하게 기타 동남아 국가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삼림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길가다 밀림 수준은 아니지만 개발이 안 된 지역에서는 아직도 풀과 나무가 많이 보인다. 하노이 호안키엠에서는 국보급 크기의 나무가 많이 있다. 한국보다는 낮지만 베트남도 인구밀도가 꽤 높다. 남한 기준 땅 넓이는 베트남이 3배 이상이나 넓지만 인구는 2배 정도니 베트남이 꽤 낮다. 남북으로 긴 지형 때문에 남북간의 기후차가 있다. 또한 이런 긴 지형 덕분에 지역차이도 존재하고 지역감정도 오래전부터 있었으며 베트남의 대표 도시인 호찌민과 하노이가 각각 남과 북에 존재하는탓에 도시문화마저 다르다. 그 외 지역은 서쪽의 안남 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대이며 서쪽 캄보디아 국경 지대엔 고원 지대가 존재하는데 이 지역은 커피 산지로 유명하다. 최서단에는 푸꾸옥 섬이 존재하는데 베트남 본토에서는 40km 정도 떨어져 있으나 캄보디아에서의 거리는 5KM 가 채 안된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기후는 전반적으론 덥고 습한 편이다.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2,000mm 조금 안 되는 정도다. 북부 지역은 아열대로 연간 온도 차가 커서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약 20°C에 달하는 지역도 있으나, 남부 지역은 열대 몬순기후로 연간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연간 최저 및 최고기온 차는 약 7°C 이다.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연 평균 1,800mm 정도이나 우기 때는 더 높은 강우량을 기록한다.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은 우기(5~10월)와 건기(11~4월)가 6개월씩 교차되며,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미묘한 사계절의 변화가 있어 연말과 연초의 기후가 한국의 4월 날씨와 유사하다. 우기(5~10월) 시에는 하루 30분 정도의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는데 최근에는 기후 변화 현상으로 인해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때가 많다. 의외로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강수량은 적은데 습도는 높은 경향을 보이며, 그래서 겨울 체감온도가 꽤 쌀쌀한 편이다. 분명 16~19℃대(2월 평균기온)인데도 현지인들은 두꺼운 오리털 잠바를 입을 지경입니다. 1차적으로는 58개 성(tỉnh, 省)과 5개 직할시(thành phố trực thuộc trung ương, 城舖直屬中央)로 나뉜다. 성의 면적은 제각각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응에안(Nghệ An)省은 16,490㎢, 가장 좁은 박닌(Bắc Ninh)省은 불과 823㎢이다. 성 산하에는 성의 직할시, 즉 성도의 개념인 성포직속성(thành phố trực thuộc tỉnh, 城舗直屬省, 줄여서 성포라고도 한다. thành phố, 城舗)과 일반적인 시에 대응되는 시사(thị xã, 市社), 군에 해당되는 현(huyện, 縣)이 있고, 중앙직할시의 산하에는 구에 해당하는 군(quận, 郡)과 군에 해당하는 현(huyện, 縣)이 있다. 하노이의 경우 썬떠이성을 합병한 잔재로 직할시 중 유일하게 시사를 가지고 있다. 성포와 시사의 아래에는 우리의 동에 해당하는 방(phường, 坊)과 읍에 해당하는 사(xã, 社)가 있으며, 현의 아래에는 읍에 해당하는 사(xã, 社)와 면에 해당하는 시진(thị trấn, 市鎮)이 있다. 군의 아래에는 동에 해당하는 방만 존재한다. CIA the Worldfactbook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베트남의 인구는 9,616만 163명으로 1억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래서 2020년대 중반에 1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이 되었지만, 현재 급격히 고령화가 진행 중이라 이제는 추계 전망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고령화가 진행되자 은퇴연령을 올리고 두자녀운동폐지를 검토중이다.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매우 많은 나라로 대략 3천만대 정도로 추산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무슨 폭주족이 이렇게 많은가 할 정도다. 단순히 차보다 싸고 정비도 간단해서 많은 것인데 중국처럼 온가족 4~5명이 스쿠터 하나에 타고 가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건 베트남에서도 불법입니다. 2명까지는 괜찮은데 3명부터는 단속한다. 한국에서 4인용 차량을 혼자서 타고 출퇴근하는 것보다 더욱 맞춤형 교통모델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으나, 대신 안전은 내다버린 방식이라서 당연히 사고도 엄청 많이 난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하루 평균 30명이 사망하는 꼴이라고 한다. 괜히 길 좁은 유럽에서 1인용 전기차를 만드려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많은 오토바이가 내뿜는 매연으로 과거에는 도시의 대기오염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다만 갈수록 환경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인젝션기술이 오토바이에도 적용되면서 요즘에는 서울의 공기와 비교해도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징그럽게 많은 오토바이는 여기 빼고 세계 어느 나라든지 그렇것이라고 생각이들며 오토바이 라이더 거의 전원이 헬멧을 착용하는데 이를 어기면 오토바이를 압류한다고 한다. 그리고 헬멧과 함께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이 스카프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오토바이 매연으로 대도시의 공기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36거리나 호안끼엠 호수 주변 시장가들은 길의 폭이 좁고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한데 뒤섞여 아수라장이 되는 일이 다반사여서, 만약 가이드가 동반한 상태라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기도 한다. 오토바이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자국제 차량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수입차에 대해 200%의 관세를 매기고 있기 때문에 차 값이 상당히 비싸다. 게다가 어지간히 돈이 많지 않고서는 자동차를 유지하기 힘들다. 대졸 사무직 임금이 월 300달러이고 일반 서비스업 종사자 임금이 월 120~150달러 정도에 불과한데 휘발유 1리터 가격이 대략 1달러(약 2만 2천 동)쯤 된다. 이것은 대만보다 조금 싼 가격이다. 비싸긴 더럽게 비싸고 도로는 오토바이 천지니 운전하기도 불편하고 해서 차대신 오토바이가 압도적으로 많다. 호치민 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도시도 교통이 혼잡한것은 마찬가지로 이쪽은 신호등을 보는게 하늘의 별따기인 수준인데다가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게 되면 신호등 따위 없다. 차선은 아무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아 마구 엉키는데 , 택시 몇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오토바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알아서 잘들 비켜간다. 대신 경적이 자주 울려 시끄럽다 베트남은 유독 무단횡단이 심하고 그마저도 공안들이 매우 관대하다. 우스갯소리로 횡단보도는 다른 나라엔 다 있길래 만들었다라고 할 정도다. 이런 지역에서 도보로 다닐 경우 무단횡단에 익숙해져야 되는데, 혹시 길을 건널 때 오토바이가 오고 있으면 멈추지 말고 속도를 유지하며 지나가야 한다. 가던 속도 그대로 가면 알아서 피해간다. 익숙해진 사람들은 정말 겁도 안 먹고 잘 다니지만 처음이라면 타이밍이 안 잡힌다. 단, 자동차는 보행자가 알아서 피해가야 한다. 달리는 속도가 차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전술했듯이 횡단보도마저도 큼지막한 SUV들이 돌진하다시피하니 신호 건널 때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아니면 아예 출발을 하지 말든가. 정 못 건너겠으면 그냥 차가 안 올 때까지 기달려야 한다. 아니면 옆에 현지인들이 건널 때 같은 리듬을 맞추면서 건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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